【서울=환경일보】강은미 기자 =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최대의 국제표준화기구인 ISO로부터 기술표준원 남인석 원장이 오는 2010년부터 임기 2년의 ISO 이사회 이사로 선출됐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ISO 이사회는 ISO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결 기구이며, ISO 이사회의 그룹2에 속하는 국가 중 이번 2년 임기의 이사회에 우리나라와 함께 진출한 국가는 러시아, 이태리, 캐나다, 노르웨이 등 5개국이다.

 
한국은 지난해 ISO의 기술관리이사회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이사회 진출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2010년도에는 사상 처음으로 이사회와 기술관리이사회에서 활동하게 됐다. 2010년 기준으로 이사회와 기술관리이사회의 이사를 모두 보유하게 되는 국가는 8개국으로서 ISO의 경영 및 기술 전략을 주도하게 된다.

 

우리나라가 이번 ISO 이사회에 진출하게 된 것은 최근의 국제표준화활동과 표준외교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으며 ISO 내에서는 국제적인 모범사례로 부각되면서 세계 각국의 주목을 끌어왔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최근 초·중·고·대학 등의 정규 수업으로 표준 교육을 확대했을 뿐 아니라, 대외적으로 개도국 표준전문가에 대한 표준화 연수 지원을 강화하는 전략을 수립·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ISO 회원국들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남인석 기술표준원장은 “이번 이사회 진출을 계기로 ISO 국제표준화 정책에 우리 산업계의 입장을 반영하고, 우리 기술을 국제표준화 하는 데 주력하겠으며 특히 우리의 성장동력산업과 녹색산업을 글로벌 그린 스탠더드화 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녹색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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