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7일 제주 남방해역에서 어획된 3m 크기의 귀상어.
▲ 7월27일 제주 남방해역에서 어획된 3m 크기의 귀상어

【서울=환경일보】김원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은 부산공동어시장 어획물 조사를 통해 제주 남방해역에 귀상어, 깃털제비활치, 민전갱이, 보라문어 등 다양한 아열대성 어종이 어획됐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어획된 귀상어는 체장이 3m로 재미있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성격이 포악하며 해안에서 사람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함께 어획된 새치류는 체장이 2.5m였으며, 깃털제비활치는 40cm 크기로 우리나라 남해, 제주도, 인도-서태평양까지 널리 분포하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아열대성 어종 어획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금년에 어획된 아열대성 어종 개체수가 평년에 비해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종이 다양해지고 있어 지구온난화 현상에 따라 우리나라 연근해 어획물 우점종에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지구온난화 현상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와 아열대성 어종의 빈번한 출현 등의 원인을 구명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자원관리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앞으로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생태계 변화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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