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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조개 자원회복을 위한 민·연 MOU 체결 장면
【서울=환경일보】김원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소장 손상규)는 지난 7월28일 제3·4구잠수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이원목)과 개조개 자원회복을 위한 양 기관·단체 상호협력 약정서(MOU)를 체결했다.


개조개는 백합과에 속하는 조개류로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어서 조개구이에 빠져서는 안 되는 고가의 인기 품종이다. 


남해안의 총허용어획량(TAC) 관리 대상종인 개조개는 남획과 서식지 파괴 등으로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어 자원회복이 시급한 품종으로 최근 연도별 어획량이 2005년 3800톤, 2006년 2650톤, 2007년 2639톤, 2008년 2140톤으로 3년간 무려 44%나 줄어들었다.

  
이에 남해수산연구소는 지난 4월에 개조개 자원 회복과 감소 현황을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생산어업인 단체인 잠수기수협과 사랑방 좌담회를 열었고, 6월에는 연구소에서 생산한 개조개 인공치패 20만마리를 잠수기수협 등과 함께 전남여수바다목장 해역에 처음으로 씨뿌림을 했다.


이 같은 양 기관·단체의 개조개 자원회복을 위해 협력 관계를 한층 더 체계화하고 구체화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MOU를 체결한 것이다.


앞으로 연구소와 생산어업인단체 간의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해 개조개의 자원조성 및 효과조사, 자원보호와 어장관리 합리적인 자원이용방안 등을 위한 연구 자료와 실용 정보를 공유해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자원회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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