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은 올해 ‘글로벌 연구네트워크 지원사업’의 신규과제 15개(지원비 1,562백만원, 간접비 포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 학자들과의 공동연구 및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국내 연구역량 제고와 세계수준의 연구성과 창출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과제 신청부터 심사ㆍ선정, 연구결과 보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영문으로 이루어지며, 해외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된 심사자들로 구성된 국제동료평가(Int'l Peer Review)를 실시함으로써 심사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제고했다.

 

 올해는 2월 사업 공고, 4월 신청접수(총 294개 과제), 3단계(국내 패널심사ㆍ국제동료평가ㆍ종합평가) 선정심사 과정을 거쳐 인문사회 3과제와 이공계 12과제 등 총 15개 과제가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는 연간 1억원 이내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최장 3년까지 지원되며, 해외학자와 실질적인 공동연구가 추진될 수 있도록 연구계획서에 의거해 국제 공동연구자에게 연구비 등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동연구 연구결과는 국제적 수준의 전문학술지(SCIㆍSCOPUSㆍSSCI 등)에 게재하도록 해 연구성과의 국제적 활용도를 높이도록 했다.

 

 또한 선정된 과제들은 해당주제에서 각국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공동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수준 높은 연구성과 창출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국제심사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외 공동연구자 현황을 보면, 7개국 22명의 외국 공동연구자들이 참여했고, 특히 ‘미디어 체계, 뉴스의 역할, 식견있는 시민성(서울대 이준웅 교수)’ 및 ‘간 기능장애 및 아미노전이효소 상승과 출혈성 뇌졸중의 위험(연세대 서일교수)’ 과제의 경우, 3개국 이상의 학자가 참여해 관련국 제도와 실태를 비교조망할 수 있는 공동연구로 평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연구자들과의 연구협력 네트워크 형성으로 국내학자 연구성과의 질이 한 단계 향상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정된 과제는 한국연구재단(www.nrf.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타 연구사업과 중복성 검토를 거쳐 최종 선정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webmaster@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