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남인석)은 표준의 중요성을 조기에 인식시키고 표준화 저변확대를 위해 8월 12일부터 8월 14일까지 3일간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청소년 표준 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5월말부터 6월 초까지 전국의 중ㆍ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표준화되어 편리해진 사례’(중등부)와 ‘표준화되지 않아 불편한 사례 발굴 및 개선방안 제시’(고등부)라는 주제로 예선과제를 공고해 178개 참가팀을 접수받은 바 있다.

 

 예선과제 우수사례로는 핸드폰 키패드, 버스 정류장 디자인, 자동차 연료 주입구, 매운맛의 단계별 표준화 등 생활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표준화 돼 있지 않은 사례를 상당수 제안했다.

 

 본선 진출팀으로 중등부 40개팀과 고등부 40개팀이 선발돼 당일 현장에서 제시하는 표준화 관련 과제를 해결하게 되며, 대회 마지막날, 예선결과물을 설명할 수 있는 포스터 점수(20%)와 본선대회 과제해결 점수(80%)를 합산해 성적이 우수한 팀에 ▷지식경제부 장관상(중학생부 2팀, 고등학생부 2팀, 지도교사 4명) ▷기술표준원 원장상(중학생부 2팀, 고등학생부 2팀, 지도교사 4명) ▷한국표준협회 회장상(중학생부 3팀, 고등학생부 3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상(중학생부 3팀, 고등학생부 3팀) ▷한국기술교육단체 총연합회 회장상(중학생부 5팀, 고등학생부 5팀) 등 5개 분야에 대해 수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표준화 특강 및 표준화 기관의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학생들의 표준화에 대한 흥미를 제고할 예정으로 ‘로봇과 표준’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로봇개발 과정에서 표준의 필요성을 전달하게 되며, 대회 2일차에는 표준과학연구원과 산업 기술시험원을 방문해 현장에서의 표준화를 체험하게 된다.

 

 지식경제부 권영수 국장은 “청소년 표준 올림피아드를 통해 미래사회의 표준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생활속 표준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날로 강화되는 글로벌 표준전쟁 시대에서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 확보에 앞장 설 꿈나무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webmaster@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