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장기열)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8월 8일 ‘제1회 교육과학기술부장관배 댄스로봇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로봇 경연을 통해 예비 로봇 과학기술자를 양성하고, 관람객들이 최첨단기술인 로봇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31일까지 신청자 접수를 받은 결과 학생부 34개팀, 일반부 12개팀이 신청했으며, 특히 학생부에서 높은 신청을 보여 로봇에 대해 상당한 기술을 지닌 초중고 학생들이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 출품한 작품들에 대해 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는 “파이어(Fire), 핫이슈(Hot Issue) 등 빠른 속도의 최신 곡에 맞춰 로봇의 동작을 구현하고 있어 기술적 완성도가 높으며 곡예, 옆으로 돌기(덤블링) 등 난이도가 높은 동작을 부드럽게 처리하고 있어 로봇 운용기술이 동호인 수준을 넘어 전문적 수준에 가까운 작품들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출품작은 작품당 3분 이내의 댄스공연을 펼쳤으며, 창의성ㆍ조화성ㆍ완결성 등 평가를 통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국립과천과학관장상, 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상 등이 수여됐다.

 

 특히 이번 제1회 댄스로봇 전국대회는 국립과천과학관 내에 새로 구축된 200여명 수용 규모의 ‘로봇전용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지난 2008년 11월 14일 개관 이후 2층 중앙홀에서 1일 4~6회 댄스로봇 공연을 해왔는데 많은 관람객이 몰리고 서서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첨단기술관 1층 입구에 전용 스타디움을 개설하고, 그 첫 행사로 이번 댄스로봇 전국대회를 갖게 된 것이다.

 

 국립과천과학관 장기열 관장은 “로봇 전용 스타디움을 상설 전시장으로 설치ㆍ운영하는 경우는 국립과천과학관이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각종 로봇경진대회, 로봇 공연 및 전시, 대중 강연 등을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로봇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로봇 사이언스 파크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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