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는 유통, 제조업,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근무경력이 있는 경영전문가를 농업 CEO로 양성하는 ‘농업 CEO MBA 교육’ 대상자 3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후보자 공모는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12일까지 기업 CEO, 임원 또는 부장급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총 103명이 지원해 3: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류심사에서 선발 인원의 2배수인 60명이 선발됐고, 전문가로 구성된 면접심사위원회의 면접을 거쳐 30명이 최종 선발됐다.

 

 합격자는 개별 통보와 함께 8월 14일 한국농업대학 홈페이지에 공고되는데 합격자의 연령은 40~50대가 97%(29명)로 대부분이었으며, 대표이사 경력을 가진 비율은 37%(11명)로 나타났고, 출신 산업별로는 식품업 종사자 23%(7명), 증권ㆍ금융업 20%(6명), 농업 20%(6명), 정보통신업 10%(3명) 순이었다.

 

 2009년도 농업 CEO MBA 교육과정은 한국농업대학에서 운영하며, 오는 9월 1일 개강해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농산업의 구조와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농업 CEO로서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현장학습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농식품부는 교육 이수자들을 시군유통회사 또는 영농조합법인ㆍ농업회사법인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알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 CEO MBA 교육과정은 2008년에 처음 실시돼 59명의 이수자를 배출했으며, 8월 현재 28명이 시군유통회사 등 농산업분야 기업에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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