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진호 기자 =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김경수)에서는 올 하반기에 해안지역에 위치한 위성기준점 6개소의 관측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안흥, 어청도, 마라도, 저진, 울릉도, 호미곶에 위치한 해양 위성기준점에 ‘실시간 현 위치 안내 서비스’를 지원하는 수신기와 안테나 등이 설치된다.

 

 

실시간 현 위치 안내 서비스망.
▲실시간 현 위치 안내 서비스망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현재 전국에 44개의 위성기준점을 활용해 네트워크로 연결한 ‘실시간 현 위치 안내 시스템’을 구축ㆍ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시설 확충을 통해 이제까지 취약지역이었던 일부 연안지역에서도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시간 현 위치 안내 서비스’는 GNSS 기술과 IT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이를 이용하면 365일 24시간 내내 정확도가 수 cm이내인 정밀한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는 범지구 위성항법시스템으로 세계 주요 GNSS에는 GPS(미국), GLONASS(러시아), Galileo(EU) 등이 있다.

 

 이 서비스는 정확한 현재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건설 및 토목측량, 지적측량 등 각종 측량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보급형 GPS 수신기는 위치 정확도가 5m 정도로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수 cm정도의 정확한 위치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실시간 현 위치 안내 서비스’가 정확한 위치정보를 신속하게 얻고자 하는 국민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고급형 수신기가 필요하지만 앞으로는 레저, 치안, 소방, 차량항법 등 다양한 실생활 분야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위치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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