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무더운 여름 안동은 지금 스포츠 열기로 가득하다. 지난 10일부터 열린 고교 축구 최고 권위의 제42회 대통령 금배 고교축구대회를 비롯해 안동체육관에서는 제30회 회장 배 전국 아마추어 복싱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대통령 금배 고교축구대회에는 20일까지 전국 28개 팀에서 선수와 임원 800여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전국 아무추어 복싱대회에도 19일까지 중, 고, 대학 여자부에 선수와 임원 4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렇듯 안동은 2월부터 매달 축구, 육상, 배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전국 규모의 스포츠 대회가 연이어 10회째 열려 안동을 찾은 선수와 임원은 9천100명 정도로 스포츠 대회기간 내내 지역의 숙박업소, 음식점 등의 분위기도 한껏 살고 있다. 
 
  금년에 열린 전국단위 스포츠대회는 2009 안동웅부배 전국초등축구대회에 16개팀 500여 명이 다녀갔으며, 제64회 전국대학육상경기선수권대회 600여명, 2009 초등학교ㆍ클럽 축구리그대회에 9개팀 300여명, 제13회 전국실업육상경기 선수권대회 600여명, 제32회 국무총리배 전국9인제 배구대회 90개팀 2,500여명, 다이소 2009 핸드볼 슈퍼리그코리아 12개팀 300여명, 제52회 전국하계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204팀 2,500여명,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여중고 테니스대회 43개교 400여명이 참가했다.

 

  이외에도 전국연합회장기 농구대회나 검도대회 등 전국단위 생활체육도 5회에 걸쳐 8천400여명이 참가해 선수단이 다녀간 숙박업소, 음식점 등 지역상권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안동에서 개최된 국제 및 전국단위 체육대회는 23개 대회에 2만4천218명의 선수단이 다녀갔으며, 도 단위 11개 대회에 6천명이 다녀가는 등 연 60여 차례의 스포츠대회가 열려 실질적인 ‘스포츠도시’로 발돋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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