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환경일보】송영 기자 = 서천군이 6만 인구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달 말 현재 서천군 인구가 간신히 6만을 넘어, 곧 6만명 붕괴가 현실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군은 이달부터 서천사랑 인구 늘리기 추진 운동을 범 군민운동으로 추진키로 했으며, 군은 단계별로 인구 늘리기 세부 실천 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선 1단계로 서천사랑 인구 늘리기 운동 붐 조성을 위한 홍보전단을 제작 배포하고 군 소식지를 통한 전입 홍보, 각급 기관단체에 군수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2단계로 관내 실거주자 및 생활자(직장인, 학생)를 대상으로 주민등록 전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3단계로는 인구 유입에 따른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대학교 및 기업체 유치를 비롯해 귀농인 시책과 택지개발 조성 등 각종 인구 유인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장려수당 지급과 임산부영유아 특별건강관리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신규 전입자에 대한 혈당, 간기능 검사 무료 건강검진을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에 있으며, 전입 후 1년에 한해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할 계획을 말했다.

 

지난 1960년대 15만명이었던 서천군 인구가 이농과 청장년층의 전출 등으로 매년 1~2000명씩 줄어 현재 6만인구가 위협받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한편 김종겸 총무과장은 “대도시와 비교해 인구 유입 인프라가 미흡하지만, 서천군은 2012년 완공 예정인 정부대안사업 등으로 조만간 7만명 선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전까지는 인구 늘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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