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_오장환문학제.
▲ 제13회 오장환문학제
【보은=환경일보】신동렬 기자 = 충청북도 보은이 낳은 천재적인 시인 오장환(1918~1951년) 시인을 기리는 문학제가 개최된다.

 

제14회 오장환 문학제는 보은문화원이 주최하고 오장환문학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도종환 시인)가 주관하며 충북문인협회,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교육청이 공동으로 후원하는 가운데 전국의 문학인, 지역 주민, 학생 등 2000여명이 참여해 오는 9월18일부터 이틀간 보은문화예술회관과 오장환 문학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오장환 문학제의 행사내용은 첫날 오장환과 한국아방가르드 시의 계보에 대한 학술세미나, 오장환 문학상 시상식, 시노래 콘서트, 시화전, 시그림전, 오장환 연구논문 등의 전시·체험행사 등이 열리고 둘째 날에는 오장환 백일장, 시그림그리기, 시낭송, 문학강연 등이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군은 오장환문학제를 지난 1996년 처음 개최한 이래 생가부지 매입, 생가복원, 주차장 부지매입, 오장환문학관을 건립하는 등 잊혀졌던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올바르게 기리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한편 오장환 시인은 경성 휘문고보를 졸업하고 1933년 조선문학에 시 ‘목욕간’으로 데뷔한 이래 자오선, 낭만, 시인부락 동인으로 활동했고, 1946년 월북할 때까지 한국문단에서 가장 왕성한 문학 활동을 전개한 시인으로 서정주, 이용악과 함께 시단의 3천재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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