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주도내 해수욕장 이용객이 지난 23일 현재 203만9천명으로 해수욕장 개장 이래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3.3%가 증가한 것으로 금년도 해수욕장 이용객 유치목표인 189만4천명을 훨씬 뛰어 넘은 숫자이며, 2007년 1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2년 만에 200만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얻어냈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렇게 금년 들어 해수욕장 이용객이 증가한 이유는 원담 고기잡이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 행사와 담수풀장 시설 등 피서객 이용시설 확충은 물론 국내 최초로 이호테우해변 야간해수욕장 개장과 파라솔 등 피서용품 가격 추가인하 등으로 피서관광 고비용 해소에 주력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수욕장이 이제는 여름철 단순히 더위를 식히기 위해 수영을 하는 곳만이 아닌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즐기는 곳으로 피서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고 해수욕장 관리·운영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등을 통해서 나타난 문제점들에 대한 개선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편의시설 보완은 물론 다양한 해변문화행사와 더불어 해양체험 상품들을 개발해 해수욕장에 대한 이미지를 바꿔 해수욕장을 언제나 편안함속에 낭만과 추억을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 제주관광산업에도 일조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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