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환경일보】오권진 기자 =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신건식)는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먹을거리 축제인 ‘제14회 남당항 대하축제’를 오는 5일부터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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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고 맛도 좋은 최고의 일미로 대하는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맛과 영양가 높은 천수만 자연산 대하를 맛볼 수 있는 한마당 큰 잔치가 홍성 남당항에서 열려 고소한 대하의 내음이 전국 팔도 미식가들의 코끝을 간질이며 유혹하고 있다.

 

어패류의 보고 천수만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자연산 대하는 평균 길이가 20㎝이며 제일 큰 것은 27cm까지도 자란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자생하는 80여종의 새우 중 가장 커 먹음직스러우며 9~11월 잡히는 대하는 맛과 단백질도 풍부해 특색 있는 음식을 찾는 전국의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펄펄뛰는 대하’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1일까지 열리는 남당항 대하축제는 다양한 대하 요리는 물론 유명 가수 공연과 품바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댄스 페스티벌 등 화려한 무대가 펼쳐져 관광객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개최된다.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에서 15분가량 나간 바닷가에 위치한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에 붉게 물든 서해 낙조와 함께 150여개의 횟집과 파라솔 촌을 만날 수 있으며, 이곳에서 즐기는 맛은 더욱더 입과 눈을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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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고 맛도 좋은 최고의 일미로 대하는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연산 대하의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펄펄뛰는 새우를 손으로 잡아 초고추장에 찍어 담백한 맛을 즐기거나 소금구이를 해서 붉게 익은 쫄깃한 대하를 맛보면 되고 이밖에도 대하탕이나 대하장 등 다양한 음식으로 재탄생해 먹으면 된다.

 

아울러 축제추진위원회 신건식 위원장은 “남당항 대하축제는 대하소금구이, 대하회 등 풍부한 먹을거리는 물론 대하잡기체험과 문화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하다”며 “축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남당항의 맛과 멋을 함께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펄펄뛰는 굵직한 대하가 입가의 군침이 흘리게 하며 여름의 맥없는 기운을 가을의 시작과 함께 육체의 피곤함을 달래주는 기쁜 소식과 바다의 깊은 향음은 마음과 입가에 웃음을 자아내게 할 것이다.

 

한편, 대하는 양기를 왕성하게 하는 식품으로 일급에 속하고, 신장을 좋게 하며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기력을 충실하게 한다고 ‘본초강목’에도 쓰여 있을 만큼 우리 몸에 좋은 훌륭한 해산물로 정평이 나 있다.

 

cy1220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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