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진호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2009년 8월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1,368천TEU로 전년 동월 1,557천TEU에 비해 약 12.1%(189천TEU)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8월까지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10,333천TEU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2,270천TEU에 비해 약 15.8%(1,937천TEU) 감소했으며, 7월까지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대비 16.2% 감소한 것에 비해 8월까지 물동량 감소폭이 축소됐다.

 

 8월 실적은 지난해 하반기 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물동량 최저점을 기록한 2월(1,080천TEU)에 비해 288천TEU 증가된 실적으로 3월 이후 꾸준하게 물동량 회복세가 지속된 것을 반영하고 있다.

 

 항만별로 지난 7월과 비교해 살펴보면, 국내 컨테이너 화물의 약 74%를 차지하는 부산항은 자동차 부품 및 소비재 수입의 감소에 따라 수입화물이 3.8% 감소했으나 수출 및 환적화물의 증가로 전월에 이어 연속으로 월간 처리량 100만TEU를 넘어선 1,006천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자동차 관련 주요 화주(GM대우, 금호타이어 등)의 수출입 물량 감소로 전월에 비해 수출이 10.5%, 수입은 3.6% 각각 감소했으나 환적화물은 24천TEU를 처리해 전월에 비해 16.2% 크게 증가했다.

 

 인천항은 항공운임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인해 Sea & Air 환적화물이 7.3% 감소했으나 수출입화물의 증가에 힘입어 전체 물동량은 전월에 비해 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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