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환경일보】강경식 기자 = 송정산업단지에 건축 중인 LS전선 동해공장은 부지 총 11만2000㎡ 면적에 약 4만7000㎡ 규모, 총 1471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2011년까지 산업용 특수케이블 생산으로 5100억원, 해저 케이블 생산으로 3500억원 등 총 8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주~진도 간 해저 케이블 공사를 수주해 1조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와 산업기반을 확고히 다짐으로써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동해시에서는 LS전선 동해공장의 정상가동을 위해 빠른 인허가 처리, 유관기관 협의, 직원숙소 알선 등의 행정적 지원은 물론, 입지, 투자, 파일공사 보조금등으로 약 116억여원(국도비 80억, 시비 36억)의 재정지원을 했다.

 

LS전선 동해공장은 오는 10월에 준공식을 개최할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준공식을 통해 1단계 투자에 대한 마무리를 할 예정이고, 2단계 투자는 오는 2010년부터 약 78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사업 확장과 시너지사업 투자에 전력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 최초 해저케이블 공장의 가동이라는 성과는 물론 기업 유치의 불모지였던 강원도로 이전하는 첫 대기업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통상적으로 2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 인허가 처리를 3개월 만에 원스톱처리, Business Friendly의 대표적 사례로 꼽는 LS전선 동해공장은 건축을 시작한지 불과 1년도 안된 6월1일 산업용 특수케이블, 7월31일 해저 케이블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해 빠르고 안정적인 공장가동에 지역 주민들이 놀라워하고 있다.

 

한편 동해시(시장 김학기)에 따르면 LS전선 동해공장의 가동으로 지방세 수입을 추정해 보면 재산세, 주민세, 사업소세, 도시계획세, 공동시설세 등 연간 약 5억4000여만원의 수입이 예상되며 향후 10년간 최소 51억여원의 세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추가사업 확장으로 지방세수의 증가는 타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정자립도가 약한 동해시 살림살이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또한 LS전선 동해공장 운영인력은 지난 8월말 기준으로 안양에서 총 30여명의 직원이 동해시로 주소이전을 시작해 부영, 주공5차, 관내 원룸등에 주거타운을 형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고 주변 상경기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전 거주지에서 주택, 자녀교육 등에 대한 정리가 완료되는 연말까지 250~300여명의 직원이 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계획중인 동해공장 2블럭에 계열사와 협력업체 이전이 시작되는 오는 2010년에는 동해시에서 2007년 1월5일부터 조례를 제정해 운영중인 동해시 인구늘리기 시책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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