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진행해 온 공원에서 개최되는 문화예술 공연을 10월까지 진행하는데 시민고객들이 공원에 와서 단순히 쉬는 것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을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매달 둘째, 넷째 토요일 오후 2시에 보라매공원과 월드컵공원을 찾으면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서울숲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5시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

 

 공원에서 개최되는 문화예술공연은 그동안 생태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됐던 공원이용프로그램을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대폭 확대한 것으로 시민고객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젊고 재능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시민고객이 많이 찾는 공원을 활동무대로 제공한 것이다.

 

 출연단체로는 판 댄스 컴퍼니, 아르스 커뮤니케이션, 느낌, SC ENT, 사람과 음악 등이 출연하며, 전통무용, 국악, 타악, 비보이, 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9월 12일 월드컵공원 프로그램인 ‘평양예술단’의 북한공연은 예술선전대 기악장, 북한문화예술부 지도감독, 함경도 예술단 배우 등 북한에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들이 꾸미는 무대로 특색이 있고, 9월 26일 보라매공원에서 펼쳐지는 ‘SC ENT’의 ‘제비잡는 비보이’는 우리의 전래동화 ‘흥부전’을 비보이 공연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매우 인기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는 10월에 개장되는 북서울꿈의숲에서는 주말 공원을 찾는 시민고객들을 위해 17~18일, 24~25일 4일간 낮11시~오후3시까지 길놀이, 마임, 거리극,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야외 축제를 진행하고, 야외데크에서는10월 17일~25일 9일간 매일밤 7시부터 1시간동안 재즈, 포크송, 앙상블 공연을 준비해 차와 음료를 즐기며 가을풍경과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공원에서 즐기는 문화예술공연을 통해 시민고객들이 보다 건강한 여가생활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길 바라고 신규 조성되는 공원에는 시설 및 녹지공간 조성 뿐 아니라 시민고객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원이용프로그램의 개발해 더욱 자주 찾고 사랑받은 서울의 공원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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