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 독도수산연구센터는 독도주변해역 수산자원조사를 위해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시험조사선(탐구20호, 855톤)을 이용해 자망어획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어획시험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류 26종, 복족류 3종, 갑각류 1종, 극피동물 1종 등 총 31종이 어획됐다.
▲하늘에서 바라본 독도 전경 |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과거 조사기간 동안 전혀 출현하지 않았던 제주도 연안에서도 드물게 관찰되는 난류성 어종인 노랑점무늬유전갱이가 관찰됐다.
독도수산연구센터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연간 계절별(4회)로 실시한 어획시험조사와 수중잠수조사 자료를 어업별, 어종별로 종합해 검토한 결과 독도주변해역에 총 237종의 해양생물이 출현했고, 그 중 대형저서동물이 110종, 어류 61종, 해조류 66종이 채집됐다.
조사자료에 따르면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았던 대형저서동물 중에서는 군부 등 연체동물류의 비율이 많이 차지하고 있었으며, 개체수에서는 거북손 등 절지동물류가 높게 나타났다.
독도수산연구센터의 이러한 연구결과는 독도는 총 240여종의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해양생태계의 보고로서 해양생물자원의 산란장 및 성육장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독도수산연구센터는 독도 고유의 해양생태계가 훼손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독도 주변해역 수산자원의 보존 및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독도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수많은 해양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라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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