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경상북도 안동시(시장 김휘동)에서는 희망근로 인력을 투입해 외래식물인 ‘가시박’제거, 생태환경 보존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생산적 사업의 일환인 ‘가시박’제거에 희망근로 인력 800명을 긴급 투입해 오늘부터 오는 30일까지 안동시 전역에 분포돼 있는 ‘가식박’을 뿌리째 뽑아낸다.

 

 ‘가시박’은 씨앗으로 인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결실기인 9월 이전에 제거해야 효과가 좋으며, 사전에 ‘가시박’이 분포돼 있는 151개소의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방제 요령은 인력방제 및 약제방제가 있으나 약제 방제시 방제의 효율성이 높으나 제초제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등 2차 피해가 우려돼 인력을 투입해 뿌리채 뽑아내는 방법이 현실적이다.

 

 이 ‘가시박’은 박 과의 덩굴성 일년생잡초로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교란 야생식물 가운데 한 종으로 일명 식물계의 황소개구리로 통한다.

 

 ‘가시박’은 5월 이후에 발생해 8월 중순~9월 하순에 걸쳐 개화하고 덩굴길이가 5~8m에 이른다, 또한 한여름에는 하루에 30㎝까지 자라며 한그루가 1년에 2만 5000개의 씨앗을 만들어 강을 타고 퍼지거나 동물 및 자동차에 묻어 다른 지역으로 퍼진다,

 

 생육기가 되면 주변식물을 감고 고사시키며 결실기의 싸앗이 밤송이처럼 예리한 가시가 있어서 피부에 닿으면 쉽게 박히고 상처를 입는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생태환경보존을 위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가시박’제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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