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환경일보】김세열 기자 = 경상북도 문경시는 급속히 퍼져나가는 신종플루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예비비를 투입하고 일부 행사를 취소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최근 문경지역 3개 학교에서 신종플루가 발생해 확산될 기미가 보이자 예비비 6700만원을 긴급 투입해 열감지기를 구입하고 손소독제 확보에 나섰다.

 

문경시는 이번 예비비를 투입해 관내 유치원, 초ㆍ중ㆍ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휴대용 손소독제를 구입배부하고, 각종 행사시 발열환자를 조기 발견해 조치하기 위한 열감지기를 구입하기로 했으며, 행사 참여자들이 살균터널을 통과해 소독을 거친 후 행사에 참여하도록 하는 필요한 장비와 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또한 손소독기를 구입해 시청 민원실 및 보건소, 보건지소, 진료소 등에도 비치해 방문객들이 활용하도록 하고, 손씻기의 생활화를 홍보할 예정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노인들이 실내에서 개최하는 행사인 노인건강축제는 잠정적으로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오미자축제, 사과축제, 체육행사 등은 옥외에서 하는 행사로서 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했다”며 “대신에 행사장 방역대책을 면밀히 수립 시행해 신종플루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 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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