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환경일보】김세열 기자= 경상북도 상주시(시장 이정백)에서는 지난 16일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마을리더와 여성리더를 비롯해 농촌활력사업추진위원, 관련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마을리더 양성교육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개최된 마을(여성)리더 양성교육 수료식은 상주시와 상주시 농촌활력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상주시장, 권오상) 공동 주관으로 농촌활력증진사업의 전략목표인 ‘부자농가 육성으로 돌아오는 농촌건설’을 실현하고 지역발전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우수한 리더를 양성해 농촌활력증진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기 위해 마을 단위 리더 및 여성리더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3개월 간에 걸쳐 교육을 실시하고 이날 수료식을 가지게 됐다.

 

신활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마을(여성)리더 양성교육은, 지난 2005년 여성리더를 대상으로 처음 교육을 실시해 오던 것인데 지난해부터 우수한 마을리더와 여성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3개 마을 30명씩 9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 실시해 오고 있다.

 

 금년 리더양성교육은 외남면 신촌마을(이장 박세철)를 비롯해 화동면 신촌마을(이장 신현호), 계림 중덕마을(통장 김진석) 등 3개 마을로부터 희망자 신청을 접수받아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날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증을 받은 교육생은 총 97명으로 그동안 교육에 참석한 인원 185명 중 52%이며, 그 중 22명이 개근상을, 그리고 마을별로 성적이 우수한 한 명씩을 선정해 우수상도 수여해 진정한 리더의 탄생을 축하했다.

 

  또한 이날 수료식에서는 마을별로 그동안 받은 교육성과를 바탕으로 마을가꾸기 사업계획서를 파워포인트로 작성해 직접 발표함으로써 발표 능력향상은 물론, 자신에게 잠재돼 있었던 능력들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뿐아니라 리더로서의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리더교육을 신청한 마을을 살펴보면, 외남 신촌마을은 지역특산품인 상주곶감과 복숭아 등 다양한 농산물의 고품질 생산과 판로개척을 위해 전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마을이며, 화동 신촌마을은 2009년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돼 마을가꾸기 사업이 한창 추진중에 있을 뿐만 아니라 금년에 처음으로 포도축제를 개최하는 등 주민들의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사업에 대한 의식변화는 물론 직접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마을이다.

 

 계림 중덕마을은 마을의 대표 관광지인 중덕지를 소재로 한 관광객 유치와 쌀 주산단지로서의 특성, 그리고 우리밀이라는 새로운 작물을 재배하기 위한 교육을 주제로 실시해 체험프로그램 및 소득사업을 자체적으로 개발·수립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수료증을 받은 교육생들은 바쁜 농촌생활속에서 8주 간의 과정이 무척 힘들었고 포기하고 싶을때도 있었지만 잘 참고 견딘 결과 오늘 수료를 하게 돼 무척 기쁠 뿐만 아니라 그동안 배운 지식과 직접 체험한 것들을 활용하고 실천해 우리마을은 우리의 손으로 잘사는 마을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을 하기도 했다.

 

 교육을 주관한 이정백 상주시장과 권오상 농촌활력사업추진위원장 또한 세 달여 간의 교육기간동안 교육생들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해 마을사업을 개발하고 육성하는 데 앞장서서 도시민들의 유치는 물론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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