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소장 김진영)는 어업인의 조업 활동에 큰 지장을 주고 있는 해파리 제거를 할 수 있는 범포를 사용한 자루형 그물 1종을 개발해 성능시험을 마치고 관공선과 어선에 해파리제거망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포를 사용한 자루형 그물.
▲범포를 사용한 자루형 그물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우리나라 연근해에 출현해 어업인들의 조업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해파리를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해파리를 배출하는 어구를 개발해 동ㆍ서ㆍ남해수산연구소에서 해파리 제거활동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동해수산연구소에서는 범포를 사용한 자루형 그물 1종을 개발해 지난 9월 15일 시험조사선 탐구 12호(70톤)을 이용해 해파리 제거망의 성능시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개발한 제거망은 15분 예망으로 약 200kg의 해파리를 분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구의 전개성능 등 안정성에 대한 검증도 마쳤다.

 

 동해수산연구소는 이번에 개발한 해파리제거망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해파리제거사업에 사용되는 지자체의 관공선, 어선 등에서 사용할 해파리제거망의 제작에 기술적 지원을 하는 한편, 시험조사선(탐구12호)를 이용해 지속적인 해파리제거 조업을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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