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소장 김이운)는 지난 9월 15일에 서해 북부해역을 대상으로 해파리 및 상어의 분포를 파악하기 위해 인천해양경찰서와 공조해 항공예찰을 실시했다.

 

 이번 항공예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괭이(일명 ‘쇠물돼지’)로 보이는 돌고래류(15개체 이상)는 발견됐지만 최근 8월에 백령도에 나타났던 백상아리는 보이지 않았다.

 

 또한 해파리는 강화 남부 해역부터 경기도 연안의 시화호 주변 해역까지는 관찰되지 않았지만 영흥도부터 울도까지의 외해역에서는 노무라입깃해파리와 유령해파리가 대량 발생된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이들 해파리는 표층보다 표층 아래의 다양한 수심에 분포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돼 항공예찰로는 정확한 분포 수심이나 밀도는 파악할 수 없었다.

 

 서해수산연구소는 해파리가 소멸되는 11월 중순까지 주기적으로 인천해양경찰서와 공조해 항공예찰을 수행할 예정이며, 앞으로 항공예찰을 통한 해양 생물의 밀도, 크기 파악, 종 동정 등의 정량화 기법에 대한 연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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