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 남해특성화연구센터는 키조개 인공종묘생산 기술개발을 착수한 결과 치패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키조개.
▲키조개
 키조개는 우리나라 패류 수출품종 중 굴, 피조개, 바지락 다음으로 중요한 수출전략 품종으로 지금까지 키조개 양식은 자연산 종묘에만 의존하고 있어 매년 양식생산량이 해황의 변동에 따라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남해특성화연구센터에서는 ‘키조개 인공종묘생산 기술개발연구’ 과제를 추진한 결과 치패 생산에 성공하게 됐다.

 

 남해특성화연구센터는 키조개 어미 영양 강화와 사육관리 방법을 조사한 후, 실내에서 가온사육을 통해 자연조건보다 1~2개월 일찍 채란했고, 담수와 과산화수소수를 이용해 화학적 자극 방법으로 모패의 산란을 유발해 계획적인 키조개 채란을 이루어지게 했다.

 

 또한 운동성이 강한 키조개 유생은 표층에 부상해 공기방울과 점착되거나 사육밀도가 높은 경우 유생끼리 엉겨 붙어 대량 폐사하는 문제점이 발생해 유생사육에 힘이 들었지만 이번에 개발한 유수식 유생사육 기법으로 초기 치패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남해특성화연구센터는 이번에 개발된 유수식 유생사육 기법으로 키조개 초기 치패 생산이 성공이 이루어짐에 따라 앞으로 키조개 대량 인공종묘생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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