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는 2000년 구제역 및 돼지열병 발생으로 대일 돼지고기 수출이 중단된 이후, 지난 8월 양국간 수입위생조건이 체결됨에 따라 9년 만에 제주산 돼지고기 및 내륙지역 열처리가공품의 수출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돼지열병에 청정화 된 제주지역 돼지고기와 내륙지역 승인된 열처리 수출작업장(2개소)에서 생산된 가공제품에 제한된 것이나 국내 돼지고기 적체물량인 안심ㆍ뒷다리 등이 일정수준 해소될 수 있어 한ㆍEU FTA 등 대외 시장개방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양돈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농식품부 관계자는 말했다.

 

 또한 농식품부는 돼지고기 수출 5억불이 조기에 달성될 수 있도록 열처리가공장 22개소를 육성, 2014년까지 돼지열병 청정화를 위한 단계별 세부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본 측 수입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간담회를 개최하고, 동남아 등 수출 국가별 수출품목 육성을 통한 신규 수출시장 개척과 연구개발, 수출업체에 시설 및 운영자금 지원, 수입 바이어 소개 및 수출상담 등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ebmaster@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