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경상북도산림과학박물관에서는 산과 나무, 산림사료의 체계적 전시를 통해 잊혀져 가는 산림문화의 전통을 복원하고, 소중한 산림자원을 발굴ㆍ보급하기 위하여 2004년 5월 개관한 전국 최대의 산림 테마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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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산림과학박물관

   산림과학박물관은 도산면 동부리에 위치, 인근 도산서원, 유교문화박물관, 육사문학관, 청량산 등과 연접되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역사체험과 자연생태교육의 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가을 소풍철인 10월경이면 초, 중등 학생을 비롯한 단체 관람객으로 북새통을 이루는 산림문화체험학습장으로서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경북산림과학박물관은 실내 전시장과 아울러 야외 5만여평의 녹지공간을 활용, 식물의 분류와 특성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여 학습 기능은 물론 산책로, 산촌마을, 암석원 등 편안하고 여유로운 관람문화를 선도하고 일상의 탈출을 꿈꾸는 도시민들에겐 휴식처로서의 숲속 박물관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예로부터 遊山卽讀書(유산즉독서)라 하여 독서의 기쁨과 산행의 중요함을 강조 했듯이, 가을 향취를 입기 위해 산행 계획이  있다면, 산림과학박물관이 차려놓은 산림의 역사와 가치를 미리 즐긴 후 가을의 낭만과 자연의 후덕함을 누려보시길 바란다. 산을 알고 산에 오르면 숲과 자연의 무한한 가치와 역사를 이해하는 더없이 좋은 생생한 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다.

 

 경북산림과학박물관 관계자는 “산림문화의 보존과 산림자원의 발굴ㆍ보급을 위하여 지속적인 사료의 확보와 다양한 특별 기획전 개최, 산림문화체험 학습프로그램 확충으로 전국최고의 산림문화 전당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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