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올 추석연휴 기간을 시작으로 매 주말 여의도·뚝섬한강공원에서 색다른 문화행사로 시민들을 찾아간다고 밝혔다.
한강르네상스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추진돼 왔던 한강공원 1단계 특화사업 대상지인 반포·여의도·난지·뚝섬한강공원이 지난 29일 뚝섬한강공원 준공을 마지막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한강공원 특화사업은 올 연말 양화·이촌·잠실한강공원을 대상으로 2단계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원의 성격에 따라 더욱 다채로워진 시설물들과 자연친화적 공원 환경을 갖추게 된 한강공원들은 앞으로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인데, 우선 추석연휴를 맞이해 여의도·뚝섬한강공원에서 첫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고 시는 밝혔다.
▲ 플로팅 스테이지 멀티미디어쇼 |
오는 10월2~4일 저녁 7시부터 음악공연, 레이저쇼, 영화상영이 이어진다. 플로팅 스테이지 공연은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음악공연, 레이저쇼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공연 외에도 물빛광장 바닥분수와 플로팅 스테이지 수상분수가 선보이는 분수쇼를 즐길 수 있는데 추석기간 중 물빛광장 바닥분수쇼는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 40분까지 총 12회 가동(40분 가동, 20분 휴식)되며 플로팅 스테이지 수상분수는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 40분까지 13회 가동(40분 가동, 20분 휴식)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분수공연의 묘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 뚝섬 음악분수쇼 |
워터스크린은 빛을 흐르는 물에 비춰 빛이 반사돼 나오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한강공원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다. 매주 주말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애니메이션 상영을 즐긴 후에는 수변광장에 조성된 음악분수쇼까지 연계해 즐길 수 있으니 가족과 함께 보내는 색다른 가을저녁으로 추천할 만하다.
뚝섬한강공원에서는 이 외에도 산책로를 보강하고 장미원을 신설해 새롭게 선보인 2만1000㎡ 규모의 ‘자연학습장’과 풀꽃들도 만발한 초화류 공원에서 주말 오후 시간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