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은 9년간의 대 역사 끝에 강화서부지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해안도로가 준공됐다.
▲준공식 |
강화군(군수 안덕수)은 지난 30일 외포리 해안도로옆 주차장에서 안덕수 강화군수를 비롯해서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유천호 인천광역시의회 부의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화해안순환도로 3공구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을 한 해안순환도로는 지난 2001년도부터 공사를 시작해 9년여의 대장정 끝에 숫한 우여곡절을 이기고 준공하게 됐다. 화도면 내리 선수포구에서 내가면 외포리 까지 총연장 8.9㎞로 건설된 본 도로는 폭 3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함께 건설했다.
이번 해안도로 준공으로 강화서부해안의 대표적 항구인 외포항과 선수항이 곧바로 연결돼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상형태로 건설된 도로의 곳곳에는 쉼터와 굴암돈대 등 문화재가 산재해 있어 국방유적을 보며 즐길 수 있는 관광 도로의 기능도 함께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 안덕수 강화군수는 “이번 해안도로의 준공을 시작으로 강화역사박물관, 강화일반산업단지조성, 교동연륙교, 삼산국민보양온천단지, 강화리조트, 그리고 강화역사유적 복원에 박차를 가해 문화․ 관광․휴양도시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