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안동시(시장 김휘동)에서는 지난해 쌀 대풍작으로 시장에 잉여 물량이 넘쳐 산지 쌀값이 하락하고 소비감소까지 겹쳐 시장 수급 불안정에 따른 생산농가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안동시는 이를 사전에 예측하고 농협, 민간업체 등과 긴밀한 협조로 관내  생산된 34,700톤의 쌀을 공공비축 등 수매 45%, 자가소비 37%, 쌀 식품가공품인 안동소주 등에 2%, 미국 등 6개국 수출 1% 등 다각적인 유통, 가공, 소비촉진 시책을 추진한 결과, 농가보유량 완전소진은 물론 정부가 시장격리 차원에서 벼10만 톤을 매입했으나 지역 내에는 재고량이 없어 응하지 못했으며 서안동농협 RPC의 잔량 43톤은 이미 납품 계약된 물량으로 쌀 재고 걱정은 완전히 해소됐다.

 

  또 올 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풍작이 예상됨에 따라 수매ㆍ수출ㆍ식품가공을 더욱 확대하고 E마트 안동점 입점계약 등 다각적인 유통ㆍ소비대책을 적극 추진 할 계획으로,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쌀 수급 유통에는 큰 어려움이 없겠으나 가격안정 부문은 시차원의 대책은 어려운 실정이다.

 

 중앙정부의 쌀 직불금 외에 경북도에 벼 재배농가 특별지원금 확대건의와 시 자체 건조비 확대지원 적극검토 등 쌀 소비촉진 및 가격안정 대책을 농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업무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농정과에 쌀수급 안정대책 추진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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