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신영웅 기자 = 고품질 국화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아메리카잎굴파리 병충해를 철저히 방제해야 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에 따르면 국화 시설재배에서 정식 후 지속적으로 발생해 품질저하와 수량감소 등 피해를 주는 아메리카잎굴파리 방제에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아메리카잎굴파리는 유충이 잎 속에서 구불구불하게 굴을 뚫고 다니면서 잎을 가해해 광합성을 저하시키고 부생균이나 병원균에 의해 2차 감염돼 잎이 썩게 되고 식물의 생육 및 개화가 불량해져 절화의 품질을 나쁘게 하는 해충이다.

 

 이를 방제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는 새로운 살충제에 대한 약제 저항성을 빠르게 획득하는 능력이 있어 약제방제가 어렵고 그 외 한냉사 설치나 토착천적을 비롯한 시판 천적제품을 이용한 방제로 농약살포 횟수를 줄일 수 있다.

 

 도 관계공무원은 “고품질의 국화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물리적방제와 함께 생물학적 방제를 병행한 병해충 종합방제 기술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이병충해에 대해 저항성이 있는 휘파람, 보라미 품종을 이용한다면 보다 상품성이 높은 국화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메리카잎굴파리는 채소, 화훼 등 많은 작물을 가해하는 해충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서식하던 것이 1970년대 이후 전 세계로 확산돼 문제가 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에는 1988년 경 일본이나 유럽에서 수입된 거베라의 묘와 함께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994년 2월 광주시 광산구 거베라하우스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현재는 전국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한편, 도 국화 재배면적은 140여ha로 태안, 당진, 예산지역에서 주로 재배ㆍ출하되고 있다.

 

newaias@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