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제주지역 100만그루 나무심기 사업이 마무리됐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국정과제인 저탄소 녹색성장 계획에 부응해 올해부터 5년간 탄소흡수원 확충 500만 그루 나무심기를 주요시책으로 추진, 9월말 현재 자체 평가한 결과 종가시, 상수리, 후박, 홍가시, 후피향, 녹나무, 철쭉, 다정큼 등 20여종 106만2000여 그루를 심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 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186억원을 투입, 100만그루를 목표로 나무심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밝히고 세계 최고수준의 생활권 도시림 녹지면적을 확충, 산림자원의 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의 첫 나무심기는 지난 2월20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자배봉에서 전국최초 나무심기 발대식을 시작으로 도시녹화시책사업, 도시숲 조성, 산림자원조성, 민간부분 관광개발지, 도민참여 나무심기 등 100만 그루 나무심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해 왔다.

 

제주도는 도시녹화특별지원사업으로 도비 20억원이 지원되면서 나무심기 붐 조성에 힘입어 평화로변, 임항도로변, 창천~예래, 중문~색달간 등 26개소에 품격 높은 녹지경관 조성 등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지금까지 20만3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새로운 녹지공간 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시숲 조성에 국비와 도비 36억원을 투자해 연도로, 송악산, 걸매공원주변 등 13개소에 14만8000그루 나무를 심어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도시로 탈바꿈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조성으로 국비와 도비 10억원을 투자해 경제수조림, 큰나무공익조림, 유휴토지조림, 해안방재림 조성 등 12만3000그루를 심어 연차적으로 산림자원을 조성함으로써 우리도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해 나아가고 있다.

 

또한 민간부분으로 일반개발지, 관광개발지, 도시개발지 등 254개소 42만9000그루, 기관·단체 도민참여 나무심기 15만9000그루 등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제주 만들기에 적극적인 동참에 힘입어 9월 현재 올해 목표 100만그루 나무심기를 조기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제주도는 앞으로 민간부분 가을철(10~11월)나무심기가 마무리 되면 올해 목표를 20% 이상 초과한 120만그루의 나무심기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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