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신영웅 기자 = 대전광역시 서구(구청장 가기산)는 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각 동 자생단체 및 희망근로자와 지역주민들이 참여, 가로변의 은행나무 열매를 채취·판매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오늘 밝혔다.


은행나무열매채취.
▲은행나무 열매 채취

구는 이를 위해 담당부서 직원이 채취요령,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20일까지 서구 관내 전역에 분포된 은행나무 열매를 채취할 예정이다.

 

 그동안 가로변의 은행나무는 소유권이 자치단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열매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불법채취로 인해 나무훼손, 떨어진 열매로 인한 악취 발생 등 몸살을 앓아왔다.

 

 하지만 서구는 이번 사업으로 이러한 불편함을 모두 해결함은 물론, 채취한 열매 또는 판매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기로 함으로써 일석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 주민은 “평소 나무 관리가 잘 돼 생각과 달리 열매가 실하다.”며 “수확의 보람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뜻깊은 사업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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