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환경일보】박미영 기자 = 청주시(시장 남상우)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쥐 등 설치류의 증식과 쯔쯔가무시증 매개체인 털진드기 유충의 증가 및 야외활동의 증대 등 여러요인에 의해 쯔쯔가무시증 유행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한다.
털진드기 유층증이라고 하는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가을철(9~11월)에 발생하며 감염되면 보름 이상 고열로 고령자의 사망률이 높으며 우리나라는 법정전염병 3군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보고된 쯔쯔가무시증 환자수는 2006년 6480명, 2007년 6022명, 2008년 6057명으로 매년 6000명이상 발생했으며,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가을철 발열성질환의 예방을 위해 벼베기, 텃밭 가꾸기 작업 등 야외활동 시에는 반드시 긴옷을 입고, 장화, 장갑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작업 후에는 반드시 샤워나 목욕을 해야 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 말 것,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사용한 작업복 등은 세탁할 것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갑작스런 고열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에 진료 받도록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