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인천광역시는 지난 10월9일(금) 훈민정음 반포 563돌 한글날을 맞이해 기념식을 거행했다. 한글날은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의 높은 뜻을 기리고 우리 민족사의 빛나는 문화유산인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문화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우고자 2005년 12월 국경일로 승격됐다.

 

올해 563돌 한글날 기념식은 한글학회 및 문인협회 등 관련단체 회원들과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각급 학교장,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공연, 국민의례, 훈민정음서문 봉독, 한글발전 유공자 표창, 기념사, 한글날노래 제창,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괬다. 특이한 점은 우리 것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기념식의 모든 음향을 국악반주를 사용하고 애국가와 한글날 노래는 국악반주에 맞춰 인천예고학생들이 선창했다.

 

이번 기념식의 경축공연은 인천국악협회 소속의 25현 가야금연주단 미소가 아리랑, 백도라지, 출강 등의 우리민요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해 경축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전통음악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한글문화원의 송현 원장은 ‘정보 경쟁 시대의 한글과 우리 말’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해 행사참석자에게 현재의 글로벌 경쟁시대에 한글의 의미와 그 우수성을 설명하고 이러한 한글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국어학자를 비롯해 교육자들과 공무원들이 열심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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