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전시회)신라선덕여왕.
▲신라 선덕여왕

(의상전시회)집안5달신.
▲집안5달신

의상전시회(덕흥리견우직녀).
▲덕흥리 견우직녀

의상전시회.
▲의상전시회

【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인천시청이 형형색색 한복으로 물든다.

 

인천시와 (사)한복문화협회 인천지회(회장 유홍숙)는 12~16일 삼국시대 의상전시회를 시청 로비에서 연다고 8일 밝혔다.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에 맞춰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삼국시대 의상전으로는 국내 최대규모 수준인 110여 벌의 한복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 옷의 뿌리를 음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고구려 고분벽화에 나타난 선조들의 의상 80여 편과 문헌자료를 통해 고증한 백제와 신라의상, 그리고 창작의상까지 합쳐 110여 벌이 전시된다. 특히 최근 드라마 ‘선덕여왕’의 인기로 관심이 높아진 삼국시대 왕과 귀족들의 화려한 의상도 완벽하게 복원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기존 삼국시대 의상전이 단순히 의복만을 보여줬던 데 비해 이번 전시회에서는 금관, 가체, 폐슬, 금제관식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려한 장신구를 함께 구비해 완성도를 높였다. 유홍숙 회장은 “삼국시대 의상은 우리나라 기후와 생활방식에 맞게 제작된 우리민족의 고유복식이고 전통한복의 근간”이라며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인천이 한복을 통해 한류수출의 전초기지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2007년 12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한복착용 시민에게 각종 우대혜택을 부여하는 한복착용 장려를 위한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번 행사는 이달 25일까지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성공을 기원하고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한복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 준비를 위해 인천지역 한복전문가 20여 명이 1년 넘게 심혈을 기울였으며 전시회 개막식은 12일 오후2시 안상수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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