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환경일보】김기홍 기자 = 경기도 시흥시는 지난 15일 환경관리센터에서 ECO-風추진업체 대표자 32명과 24시간 공단순찰을 통해 환경감시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시화지구 민간환경감시단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시화지역 생태산업단지 발판 마련을 위한 통합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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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풍 시화생태산단 통합간담회

 

 이날 행사는 시화공단 내 주요배출사업장인 ECO~風 추진업체의 시설개선 사례발표 및 업체 간 기술정보 교류를 통해 악취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또한 기업 간 Network 구성, 지속가능한 산업발전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경제적 효율성 향상시키기 위한 간담회로써 시에서는 기업체와의 공감대를 형성해 생태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시에서는 환경관리센터 종합상황실에 Ubi-無患 악취모니터링시스템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시화공단 및 주거지역 전반에 대한 대기상태를 실시간 추적해 악취발생의 근원지를 파악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또한 매일저녁 6시부터는 야간합동 순찰대를 운영해 민간인 3명, 기업체 직원 2명, 시 공무원 2명 등 총 7명이 2개조로 나눠 순찰 활동(2009년도 참여인원 678명, 순찰업체 1182개)을 전개하면서 주요악취 민원 처리를 하고 있다.

 

 또한, 야간 및 심야 취약시간에 집중되고 있는 악취발생에 대해서는 순찰뿐만이 아니라 야간·통합지도점검을 실시해 악취 포집 및 측정에 의거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2009년도 지도점검342업체, 행정처분17건)을 실시하는 등 악취발생업체에 적극적 대응을 하고 있다.

 

 시흥시는 공단 내 상존하는 악취문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스템 운영을 다각화시켜 ‘악취 예고제’를 실시하고 악취 민원 예방을 위해 기업체에 적극적인 악취 저감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악취표찰 실명제’ 1200개 운영으로 악취배출사업장의 악취방지시설에 관리책임제를 실시해 관리자에게 경각심을 부여하고 있으며,‘무인 악취 포집 시스템’ 4대를 운영해 취약시간대 및 환경관리인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악취 민원의 대응능력 향상으로 악취발생의 사전예방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업체의 악취방지시설 설치비용 지원 사업을 꾸준히 실시했으며, 환경대기개선 기금을 2009년도에 22개 업체에 10억원을 지원해 시설개선을 유도하는 등 악취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데 주력했다.

 

 기금지원뿐만 아니라 시화 지역의 환경문제 연구기관인 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와 함께 기업체에 기술지원 및 신기술 보급설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환경오염을 저감시켜 쾌적한 共(공유하고)感(감동하는)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앞으로도 이와 같은 간담회를 통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과 기업이 함께 共感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지속가능 산업발전을 추진해 미래지향적인 시화 지역의 생태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imk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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