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환경일보】박미영 기자 = 충청북도 충주시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시청 간부회의실에서 한강살리기사업에 따른 ‘충주시 생태하천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문위원회는 김호복 충주시장과 관련부서 간부공무원, 자문위원인 충주대 장인수(환경공학과) 교수, 손태진(건축과) 교수, 신계종(토목공학과) 교수 등이 첨석한 가운데 ‘4대강 살리기 충주지역 설계’ 참여 용역사의 공구별 설명에 이어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먼저 7공구 중원지구(앙성, 가금, 엄정, 소태면 일원)에 대한 질의에 나선 김호복 시장은 생태섬 복원지구인 비내섬, 능암섬, 장천지구 개발에 있어 지구 내 휴게시설, 생태학습 관찰시설, 친수공간 등의 조성에 따른 관광객 접근성 제고와 유지관리를 위해서는 목교설치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자문위원 측은 지구별 개발계획이 대등소이하고 지역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8공구인 충주지구(가금, 동량면 일원) 설명에 대해서는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경기장시설과 최대한 연계 활용이 가능하도록 해 주고 탄금호 자전거도로의 경우 관전도로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을 요구하는 한편 보전지구로 분리된 용섬의 경우에는 향후 관광자원화 등 개발가능성을 열어 두고 원형보존을 위한 유실방지대책과 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시설인 데크시설과 접안시설 설치 반영 등을 주문했다.

 

한편 7공구 사업은 오는 11월, 8공구는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으로 내년에는 1000여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며, 충주시는 남은 기간 지역특성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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