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군은 양양하수종말처리장의 방류수질을 실시간으로 원격 점검 할 수 있는 수질원격감시체계(TMS)를 구축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방류되는 수질을 자동으로 측정하고 측정 자료를 실시간으로 환경관리공단 관제센터로 전송하는 TMS가 구축됨에 따라 효율적인 수질관리가 가능해 졌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3억원을 들여 측정소, 채수시설, 수질측정 장비, 전송시스템 등 수질자동 측정 및 전송체계를 구축하고 이달 말까지 시험가동 및 환경관리공단의 확인·점검을 거쳐 다음 달 부터 분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수질원격감시시스템은 PH, 유기물(BOD, COD), 부유물질(SS), 총 질소(T-N), 총 인(T-P) 등 5종의 수질환경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분석·관측해 환경관리공단 관제시스템으로 자동으로 전송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1일 1회 수작업으로 측정하던 수질관리가 자동관리 시스템에 의한 실시간 관리·점검체제로 전환돼 수질오염 사고를 예방하고 또한 시간대별 오염도를 정확하게 측정해 수질현황을 분석·관리함으로서 위탁관리 업체 스스로가 자체 공정을 개선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양하수종말처리장은 1일 9000㎥의 하수처리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9월부터 민간업체에 위탁관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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