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환경일보】김태호 기자 = 경기도 안산시-삼천리 컨소시엄(안산시, ㈜삼천리, 안산상공회의소)이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매각하는 안산도시개발㈜의 지분을 인수하고 향후 공동경영을 하게 됐다.

 

안산시-삼천리 컨소시엄은 30일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양도자인 한국지역난방공사 정승일 사장과 양수자인 박주원 안산시장, ㈜삼천리 대표이사 정순원 사장, 안산상공회의소 한우삼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안산도시개발㈜에 대한 지분 51%를 인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안산시는 안산도시개발㈜의 추가 지분 7.9%를 확보해 총 49.9%를 보유하게 됐고 ㈜삼천리는 42.9%, STX 7%, 안산상공회의소는 0.2%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게 됐다.

 

특히 안산도시개발㈜의 지분매각은 추진과정에서 기존 주주인 안산시의 입장과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공공성과 경영의 효율성 모두를 만족시킴으로써 향후 진행될 공기업 선진화의 성공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안산도시개발(주)는 안산시-삼천리 컨소시엄이 지분을 인수하게 됨으로써 안정적인 열 공급과 열 요금의 공공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삼천리의 흑자경영의 노하우와 더불어 에너지 분야에 대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민간 경영기법을 도입함으로써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게 돼 향후 지속적으로 경영성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도시개발㈜는 1995년 안산시가 주도해 설립됐고, 현재 안산시 일대 약 5만여 세대에 지역난방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집단에너지 전문기업이며,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지분매각이 진행돼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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