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청승)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보존ㆍ계승하고 가족과 사회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월 1회, 일요일에 전통문화체험 ‘성년식 관ㆍ계례(冠笄禮)’를 무대에 올린다.

 

 전통문화체험 ‘성년식’은 가족의 주요 일원인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전통문화예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매월 1회 일요일에 진행되는 ‘성년식’은 11월 8일ㆍ12월 13일 오후 3시에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전석 천원이다.

 

 전통문화체험 ‘성년식’은 퍼포먼스와 어우러지는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 영상회상 연주 음율로 성년식의 참된 의미를 전달할 것이며, 우리의 전통문화체험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축하공연 또한 마련했다.

 

 25현 가야금 ‘아리랑’ 독주연주로 우리의 전통기악소리 음향에 심취 할 수 있으며, 탭댄스 ‘LOVE’, ‘Hello Dolly’의 흥겨운 무대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 할 것으로 보이고, 축하공연은 성년식 퍼포먼스 식후에 진행된다.

 

 ‘성년식’은 우리나라 대표적 생활인  ‘관ㆍ혼ㆍ상ㆍ제’ 중 첫 번째 의례로 아이의 시기에서 성인의 시기로 가는 청소년들이 어른의 평상복, 외출복, 관복으로 갈아입는 시연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성인의 책임과 의무를 일깨우고 어른으로서의 독자적인 권위를 부여받는 의례이며, 고려 광종(서기965년) 이후부터 왕족, 귀족, 선비, 지식계급 층에서 널리 행해져오다 조선말기 조혼경향과 1895년 단발령으로 상투가 없어지면서 서서히 사라지게 됐던 우리의 전통의례이다.

 

 전통문화체험 ‘성년식’은 성인이 되는 오늘의 청소년들에게 전통예절 및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일깨우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만 18~20세의 예비 성년자(남ㆍ여)들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는데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www.seoulwomen.or.kr)나 전화(02-810-5056)로 가능하며, 생일을 맞는 달에 맞춰 신청해야 하고 부모님과 함께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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