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환경일보】오권진 기자 = 주민 복지에 있어 최고를 자랑하는 청양군은 자원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자원봉사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군은 ‘더불어 사는 행복한 청양 만들기’를 위해 분야별 자원봉사단을 구성했으며 봉사자들은 마을봉사의 날, 사랑의 이동목욕, 이동빨래방 등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특히 청양에서 개최된 제61회 충남도민체전에서 7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교통, 환경정화 등 10개 분야에서 친절과 미소를 잃지 않고 봉사활동을 펼쳐 도민체전을 더욱 빛나게 하는 주역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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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부터 실시한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이웃들의손과 발이

  되고 있어 훈훈함을 더했다.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타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마을봉사의 날’은 군내 자원봉사자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봉사반이 마을로 직접 찾아가 의료봉사, 가전제품수리, 이미용 봉사, 가축ㆍ농정ㆍ지적상담, 농기계ㆍ보일러 수리, 전기ㆍ가스점검 등 종합봉사활동을 펼치는 행사다.

 

지난해까지 월 1회 실시하던 행사를 올해부터 일주일에 2회씩 마을을 찾아가 주민 편의를 제공해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한층 더 높여 주고 있다. 올해 마을봉사의 날은 총 53회 운영해 총 8035건의 주민 불편사항을 처리했다. 또한 ‘사랑의 이동목욕봉사’는 거동이 불편한 어려운 주민을 찾아가 목욕도 시켜주고 말동무도 해주는 등 외로운 마음까지 씻어주는 군 특수시책이다.

 

이는 지난 2003년부터 꾸준히 이어져오는 사업으로 자원봉사자들이 적극 참여해 중증장애, 노령 등으로 목욕이 힘든 이웃들의 손과 발이 되고 있다. 목욕시스템이 완비된 이동목욕차량 2대를 이용해 주 5회, 읍ㆍ면별 순회하며 목욕 및 기타 재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이동목욕은 213회 실시, 774명의 수혜자에게 도움을 베풀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봉사단체는 남ㆍ녀의용소방대, 적십자봉사회, 남ㆍ녀자율방범대, 새마을지도자회, 새마을부녀회 등이다. 특히 이동목욕봉사는 지자체와 자원봉사자가 함께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전국 유일의 봉사활동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자체세탁이 어려운 장애인, 이동목욕 대상자 중 세탁이 필요한 세대를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동빨래방은 지난해 7월, 이동빨래방차량 발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한편, 행복더하기 플러스 청양샘터(센터장 이중연) 주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민과 관 공동으로는 전국 최초로 운영돼 화제가 되고 있으며 이동빨래방은 자원봉사자들이 기동차량을 이용해 마을 구석구석 찾아가 힘든 빨래로 고민하는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말끔히 해결해 주는 등 올해 167회 실시, 1525명의 수혜자들의 청결을 책임져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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