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환경일보】박인종 기자 = 충청남도 예산군은 지난 10일 추사고택 추사묘역 앞에서 추사 김정희 선생 서세 제153주기를 애도하는 추모제를 거행했다.

 

예산문화원(원장 김시운)이 주관한 이번 추모제에는 쌀쌀한 날씨속에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신종플루로 인해 대대적인 행사를 지양하고 최승우 예산군수를 비롯해 추사 선생 종친회와 예산군민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조선시대 대표적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드높은 학문과 예술정신을 후학들에게 계승코자 예산군에서는 매년 전국의 우수한 서예가들이 참가하는 추사 김정희 선생 추모 전국 휘호대회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로 인해 행사가 전면 취소된 바 있다.

 

한편 추모제에 참석한 일부 군민들은 추사 추모 전국휘호대회가 취소된 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내년에는 성대한 축제를 개최해 추사 선생의 예술정신을 후대인들이 이어갈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행사를 통한 예산군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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