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환경일보】김석화 기자 = 강원도 정선군에서는 동강유역 생태관광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동강옛길 생태 탐방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생태탐방로는 신동읍 덕천리 제장마을∼연포마을 구간에 위치하고 연장은 약 2km이며 예전에 마을사람들이 이 능선을 따라 다녔다고 한다.

 

하늘벽전경1.
▲ 하늘벽 동강옛길 생태 탐방로 조성사업 추진
이번에 복원하는 옛길은 전 구간이 기암절벽 위 능선으로 탐방로를 조성하고 있으며 동강 사행천이 발아래 굽이쳐 흐르는 모습을 2시간여 동안 조망하며 특히 봄에는 바위틈에 동강할미꽃 등 희귀 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트레킹 및 생태관찰의 묘미를 함께 할 수 있다.

 

또한 연포 거북마을 앞 기암 절벽과 절벽사이가 10여m 벌어져 있는 구간을 예전부터 마을에서는 하늘벽이라 불렀으며 그 하늘벽 구간에 국내 최초로 유리다리를 산정상부에 설치해 탐방객들로 하여금 최고의 긴장과 스릴감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리다리는 동강바닥에서 105m(해발 335m) 높이에 설치되며 총 연장 13m이며 폭 1.8m, 두께 3cm의 유리를 설치하고 유리다리의 구간은 10m이며 모든 자재는 헬기를 이용해 운반하며 안정성과 효율성을 위해 방탄유리로 설치될 예정이다.

 

동강옛길 생태탐방로는 지난 7월 착공해 12월 완공예정이며 등산로를 포함한 총 사업비는 2억7천여만원이 소요되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동강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체험과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이며 정선군의 새로운 테마관광지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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