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진호 기자 =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비만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올바른 식생활 및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지침’을 개정ㆍ발표한다고 밝혔다.

 

식생활지침 포스터.
▲식생활지침 포스터
이 지침은 영양 부족ㆍ과잉 등의 영양불균형과 신체활동 감소로 발생하는 비만ㆍ저체중과 같은 건강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민이 생애주기별로 스스로 건강을 보호하고, ‘건강돌봄’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임신수유부ㆍ영유아ㆍ어린이ㆍ청소년ㆍ성인’ 대상의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식생활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2003년 식생활지침을 제정ㆍ발표했으나 그 이후 건강문제, 영양 상태, 신체활동, 식생활 습관 등의 변화가 나타나 이를 개정ㆍ공포하게 됐다.

 

 ‘식생활지침’은 2005년, 2007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영양소 섭취량, 식품섭취량, 비만율 등의 자료와 국내ㆍ외에 발표된 문헌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생애주기별로 도출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국민건강영양조사(2007년)를 분석한 결과 ▷성인비만율이 지속적으로 증가, 소아청소년(만2~18세) 비만율은 10년 사이 약 2배 증가 ▷신체활동실천율이 지속적으로 감소 ▷영유아 모유수유율이 23.1%로 미국(70.3%), 일본(44.8%)에 비해 낮음 ▷이유보충식 섭취방법이 우유병사용은 감소하고 스푼사용은 증가 ▷필요추정량 대비 칼슘, 칼륨, 리보플라빈, 비타민C 등의 섭취가 부족한 반면 나트륨은 3배 이상 섭취 ▷소득대비 식료품비 및 외식비 비율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결과 등을 통해 생애주기별로 고려된 영역내용은 미량영양소 적정섭취, 나트륨 섭취 감소, 적절한 신체활동, 모유수유율 증대, 적정체중유지, 건강한 식생활 행태 등이다.

 

 이번 식생활지침 개정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비만에 대한 사전예방 차원의 식생활 실천사항을 제시해줌으로서, 국민들의 건강증진과 비만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부는 매일 매일 실천하자는 의미의 ‘건강하게 오늘도’라는 슬로건과 BI(brand identity)를 통해 식생활지침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며, 전국 보건소, 교육청, 의료기관, 웹사이트(건강길라잡이, e-보육시스템, 보건소 정보시스템, 건강보험공단 등) 등을 통해 포스터, 리플렛 등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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