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원 기자 = 질병관리본부가 추진하는 ‘국가지정 격리병상 음압유지시설 확충사업’에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이 선정돼 약 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16일 13시 ‘국가지정 격리병동’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은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및 민주당 전현희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병원 국가격리병동(진료지원동 3층)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완공된 음압유지 격리병동은 국민건강증진기금 13억7000만원이 투입돼 총 26병상(음압격리 6병상, 일반격리 20병상)으로, 환자모니터링시스템, 중환자용 인공호흡기 등의 치료시설을 갖추고 있다.

 

음압유지 격리병실은 SARS, AI, 신종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매개 감염병환자의 격리를 위해 병실 내 압력을 복도보다 낮게 유지해 병실 내 공기가 복도로 유출되지 않도록 병실공기를 헤파필터로 거른 후 멸균하여 배출하는 시설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동 시설은 신종인플루엔자 등 국가위기 상황 시 국가격리시설로 운영됨으로써 국민건강과 사회 필수 기능 보호의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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