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서울시는 지난 11월 13일(금) 결혼예식장 음식점을 대상으로 민ㆍ관합동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10개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서울시내 결혼예식이 많은 호텔, 웨딩홀 등 피로연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여부, 위생관리 상태, 영업자 준수사항 등을 집중 점검했다.

 

 총 102개소 점검결과 대다수 업소에서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있었으나 일부업소에서 원산지 허위표시ㆍ미표시ㆍ증명서 미보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ㆍ사용 등이 적발됐다.

 

 중구 소재 ○○회관에서는 돼지고기(칠레산→폴란드산), 닭고기(브라질산→미국산)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다 적발됐고, 서초구 소재 ○○뷔페에서는 신설된 메뉴의 닭고기 원산지를 미표시했으며, 송파구 소재 ○○회관에도 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 증명서를 미보관하다 적발됐다.

 

 이 외에도 유통기한 지난 식재료 보관ㆍ사용,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 조리장 위생상태 불량으로 위반사항이 있었다.

 

 이번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위반내용에 따라 고발, 영업정지, 과태료, 시정명령 처분이 이루어질 예정이고, 이번 점검과 관련해 서울시 담당자는 앞으로도 시민생활과 밀접한 식품위생 접객업소에 대해 시민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하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아울러 위생 사각지대 등 취약 분야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식품위해 요인을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webmaster@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