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환경일보】이순덕 기자 = 전라남도 장성군이 이명박 정부 들어 급부상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으뜸도시로 거듭났다.

 

이청 장성군수.
▲이청 장성군수가 제15회 녹색환경대상 환경부장관상을 시상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제15회 녹색환경대상에서 장성군이 종합대상을 수상해 지난 26일 광주은행 3층 대회의실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녹색환경대상은 전남일보와 광주은행이 주최하고 (사)전일엔컬스가 주관하는 것으로 환경운동·보전부문, 환경문화·교육부문, 저탄소 녹색성장·경영부문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장성군은 이번 평가에서 3부문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아 영예의 종합대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군은 민선4기 슬로건인 친환경 신도시 주식회사 장성 재창조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동안 친환경 신도시 건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맑고 푸른 생태도시! 친환경 그린 장성 조성’을 비전으로 삼고 3개 핵심지표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 일환으로 장성군은 공공청사 에너지 10% 절감운동을 추진하고 전 공직자와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승용차 요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일반 및 교통신호등 96개소를 LED 신호등으로 교체하고 신 재생 에너지인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추진, 14개소에서 4386kw의 에너지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친환경 이동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추진했다. 장성군은 지난 2003년부터 총 19억3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고 지난 6월에는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을 공무원 자전거 타는 날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또한 황룡강 친환경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성군은 황룡강을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초화류와 조경수를 식재하고 습지생태학습장, 다목적광장, 물 이벤트장, 지압보행로 등의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정부에서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4% 이상 줄이는 안을 확정할 정도로 저탄소 녹색성장은 전 국가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우리 군에서도 이에 발맞춰 다양한 정책을 통해 우리 후손들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지역을 물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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