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환경일보】이순덕 기자 = 장성군이 쌀 적정 생산과 미맥 위주의 농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약용작물 생산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4600여 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농경지 22ha에 복분자, 둥글레, 감국, 감초 등 총 40개 품목의 약용작물 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귀 특산화
▲당귀 특산화
현재 약용작물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대상지 선정 중으로 지금까지 6개 읍면 총 6.92ha의 대상지를 확정했다. 추가적으로 연말까지 지역에 맞는 품목을 선정, 대상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생산단지 확정지역에는 품목별로 비료대, 종자대, 자재비 등으로 ha당 300만원에서 450만원까지 지원된다. 또한, 약용작물 재배에 따른 재배기술, 사후관리 등에 관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판로 문제해결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장성군은 한약재 제조업체나, 전남생약조합과 계약 재배를 통해 농민들이 판로 걱정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실정에 맞는 친환경 약용작물을 고소득 유망품목으로 집중 육성해 농가소득 증대 뿐 아니라 미맥위주의 농업구조를 개선, 쌀 수급안정에도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 2005년부터 약용작물인 당귀를 소득 작물로 재배하고 있다. 올해도 삼계면 생촌리 일원 10ha에 당귀를 재배해 1억5000여 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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