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환경일보】이순덕 기자 = 장성군 자풍 비나리마을이 농촌전통테마마을의 모범마을로 평가받았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농촌진흥청이 개최한 푸른농촌희망찾기운동 성과보고 대회에서 남면 자풍 비나리마을이 농촌전통테마마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2
비나리마을은 지난 2008년부터 황토가 풍부한 지역의 특성을 살려 황토방, 전통테마공원, 황토염색 체험장 등을 조성하고, 황토단감, 방울토마토 등 특산물을 소재로 각종 행사 및 식품 개발로 도시민을 유치하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11월14일에는 마을주민이 힘을 모아 제1회 황토단감 축제를 개최해 도시민 500여 명이 비나리마을을 방문했다.

 

지역 농ㆍ특산물 품질 향상과 농가소득 창출을 위한 노력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유전체과와 협약을 체결하고 황토단감과 친환경 방울토마토를 활용한 한우 브랜드화를 추진 중이다. 또, 단감비빔밥, 단감스넥, 토마토 카레 등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음식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비나리마을 백동규 이장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친환경 농촌문화를 알리기 위한 마을주민들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황토단감과 방울토마토를 활용한 테마를 더 많이 발굴해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마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전통테마마을 사업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전국 400개소를 각 시ㆍ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ㆍ지원하고 있다. 장성군은 비나리마을 외에도 북이면 오월리 자라뫼마을이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지정ㆍ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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