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해안도로 개설 등으로 땅이 나뉘어져 쓸모없이 버려진 '만'에 대한 개발계획이 만들어진다.

 

벌.
▲사진은 3등분으로 갈라진 태흥2리 해안가 모습이다

제주지역 해안가에 남겨진 자투리 땅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해안도로 개설 등으로 해안가에 자연적으로 ‘灣’이 형성되면서 외해와 차단이 돼 수질이 악화 되는 등 해안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灣에 대한 현장실태조사를 통해 해양생태에 대한 복원방안을 마련하고, 이 ‘灣’을 활용한 해양체험시설 설치 등 해양관광 유인 요소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제주연안 ‘灣’을 활용한 해양관광 자원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제주 Sea Grant 사업단에 의뢰했다.

 

이번에 사업단에서 수행할 연구내용을 보면 제주도내 해안도로 개설 등으로 자연 조성된 연안수역인 ‘灣’에 대한 현장실태조사 및 생태복원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활용한 해양체험시설 및 운영프로그램 개발 등 국내·외 관광객 유인 가능한 요소를 개발하게 된다.

 

따라서 제주 Sea Grant 사업단의 연구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도내에 소재해 있는 ‘灣’을 활용한 해양체험시설 및 운영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제주 청정바다의 이미지 개선은 물론 관광객들을 유도함으로써 지역주민 소득 창출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ohj007@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