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영애 기자 = 서울시는 식품의 생산ㆍ유통ㆍ소비 전 과정의 식품안전 및 위생 수준을 평가해 시민들이 안전식품을 믿고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식품안전 통합인증제’를 시범시행하고, 2009년 인증업체 132개소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각종 식중독사고, 식품안전 위해요소의 증가 등 식품안전 불안요인들을 사전에 제거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소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는데 서울시 식품안전 통합인증은 인증을 통해 고유의 시민안심 브랜드를 부여해 소비자들은 우수 안전식품을 편리하게 구입ㆍ소비할 수 있도록 하고 생산ㆍ유통자에게는 고품질의 안전식품 생산의욕을 고취하는 제도이다.

 

 서울시는 ‘식품안전 통합인증제’의 객관성, 공정성,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식품안전협의체와 함께 인증기준을 개발하고 전문가와 소비자들로 구성된 전문 인증시스템을 구축해 인증사업을 추진했는데 인증기준은 기술적 안전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심까지 시민고객들께 보장할 수 있는 내용으로 하되 모든 업종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공통기준과 개별인증업종별로 강화된 개별기준 및 필수기준을 설정해 평가했다.

 

 식품영양학 박사, 식품기술사 등 전문가 33명과 서울시가 대한민국 최대의 식품소비도시임을 감안해 소비자 15명으로 심사원을 구성해 현장실사하고 식품안전협의체의 최종 심의를 거쳤다.

 

인증상징.
▲인증상징

서울시는 ‘식품안전 통합인증제’의 인증명칭을 ‘서울 안심 먹을거리’로 정하고, 서울시민의 먹을거리 안전성을 서울의 상징인 ‘해치’가 지켜준다는 의미의 식품안전 통합인증 상징도 개발해 발표했다.

 

 서울시는 시내에서 사용되는 모든 식품관련 인증의 상징을 ‘서울 안심 먹을거리’의 이름으로 ‘식품안전 통합인증’에 흡수하고 같은 상징을 사용함으로서 시민의 안전식품 선택의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며, 인증업체에 대해서는 경영지원의 인센티브를 통해 우수한 안전식품 생산의욕을 고취함으로서 서울시 식품안전 환경을 세계수준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세계적인 식품안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2009년도의 5개 분야에 대한 시범인증결과를 토대로 유통-안심마트, 소비-안심자판기 등으로 확대하고 향후 모든 분야에서 식품안전에 대한 시민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단계적으로 확산, 정착시킬 방침이다. <자료=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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